노준형 대표 “4차산업 완성판 ‘웹3.0’ 롯데가 만들겠다”

2023. 1.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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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항상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 고객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걸어왔습니다. 롯데그룹의 현실 세계와 칼리버스의 가상 세계를 연결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오가는 생애를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합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CES 2023' 이틀차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추진하는 신사업 중 하나의 큰 영역이 바로 메타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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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대표 CES서 강조
“고객에 온·오프 오가는 삶 선사
초실감 플랫폼으로 돌풍 만들것”
노준형(왼쪽)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는 항상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 고객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걸어왔습니다. 롯데그룹의 현실 세계와 칼리버스의 가상 세계를 연결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오가는 생애를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합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CES 2023’ 이틀차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추진하는 신사업 중 하나의 큰 영역이 바로 메타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표는 “이번 CES는 연말 공개하는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의 일부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시험무대”라며 “현재 게임 형태에 치중돼 있는 세계 메타버스 시장에 ‘초실감’이라는 차원 높은 플랫폼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단언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에서 자회사인 메타버스 전문기업 칼리버스와 함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가칭)’를 공개했다. 올해 연말 첫 번째 가상 세상으로 여의도의 25배 규모에 달하는 ‘허브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메타버스와 연동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밑그림인 셈이다.

노 대표는 “경제인 입장에서 보면 웹 3.0이 결국 4차 산업혁명의 완성판”이라며 “웹 3.0에 어떤 기능이 부여돼야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실현되느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키워드는 디센트럴라이즈(탈중앙화)와 P2P(Person to Person, 개인간거래)”라며 “플레이 투 언(P2E, 놀면서 돈을 버는 방식)이 되면서 사이버 경제가 발생할 것이므로 NFT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웹 3.0은 NFT와 같은 거래 수단을 활용해 누구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들고 이에 따른 수익을 가질 수 있는 미래 산업 생태계이자 새로운 웹 생태계를 말한다.

노 대표는 롯데 메타버스 수익성과 관련해 “비즈니스 모델이 워낙 다양하고 진행 중인 것이 많아 공개하기 어렵지만 지금 나와 있는 어떤 메타버스보다도 EV(기업가치)는 능가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진행된 미국 NBC와 생방송 인터뷰에서도 그는 롯데 메타버스가 앞으로 ‘레디 플레이어 원’ 같은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공언한 바 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상현실 오아시스를 그린 영화다.

노 대표는 회사 전반의 목표에 대해 “그간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 내부거래), 내수 중심의 포트폴리오, B2B(기업간거래) 등 몇 가지 허들이 있었는데 이를 허물기 위해 5가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와 함께 ▷모빌리티 ▷빅데이터 ▷EPC O&M(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 ▷스마트시티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희망은 라이프타임 밸류가 정체되지 않고 지속 향상돼 MZ세대의 다음, 넥스트MZ세대의 라이프타임 밸류를 어떻게 할 것이냐까지 책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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