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MB, 김기현에 축사… "당 대표 능력·자질 충분해"

석지연 기자 2023. 1.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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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9일 '이기는 경선캠프 5560' 개소식을 여는 김 의원에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 의원이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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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9일 '이기는 경선캠프 5560' 개소식을 여는 김 의원에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 의원이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김 의원 개소식 축전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무엇보다도 당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며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 당 대표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국민의힘 앞에 남아있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위기가 닥쳤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을 이뤄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 아래 하나로 뭉친 국민의 저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전 대통령은 "김 의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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