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출시…"완충해 1000㎞ 달린다"

가솔린 대비 연료비 30% 이상 저렴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10일부터 판매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 사용하는 바이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했다. 동급 가솔린 모델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성이 높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16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기존 토레스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170마력)의 95% 이상 성능을 실현했다.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돼 충전소를 찾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겨울철 영하 날씨에는 시동 시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한다.

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LPG 전문기업 로턴과 기술 협약을 통해 완성했다. 품질과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 무상 보증 서비스 기간을 3년·무제한㎞로 운영한다. 차체와 일반부품, 엔진 및 구동 전달 부품 등의 보증기간은 5년·10만㎞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운영한다.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하이브리드 LPG시스템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과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