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거친 물결 모양 언덕 관측…"예술적" [여기는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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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이 화성에서 리본이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띈 모래언덕을 관측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MRO 고해상도(HiRise) 카메라는 이 사진을 작년 11월 29일 화성 쿠노스키(Kunowsky) 분화구 고도 310km에서 촬영했다.
연구팀은 "늦은 겨울에 처음 빛이 비추면, 고위도의 이산화탄소 서리가 승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독특한 모래 언덕의 모양을 화성의 계절 변화 때문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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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이 화성에서 리본이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띈 모래언덕을 관측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MRO 고해상도(HiRise) 카메라는 이 사진을 작년 11월 29일 화성 쿠노스키(Kunowsky) 분화구 고도 310km에서 촬영했다.
NASA MRO 고해상도 카메라팀은 최근 이 사진을 공개하며 “특히 예술적”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특이한 리본 끈이 길게 놓여져 있고, 그 아래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베이지색의 모래 언덕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늦은 겨울에 처음 빛이 비추면, 고위도의 이산화탄소 서리가 승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독특한 모래 언덕의 모양을 화성의 계절 변화 때문으로 설명했다.
고체가 직접 기체로 변하는 과정인 승화 작용은 화성 지표면에서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21년 공개된 화성에서 포착된 ‘해피 스마일’ 분화구 사진도 붉은 색의 지표면에 하얀 서리가 덮이고 승화하면서 마치 사람이 웃는 것 같은 스마일 모양을 형성했다.
쿠노스키 분화구의 모래 언덕은 이전부터 과학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곳이었다. 연구진들은 화성의 가을 동안 모래 언덕에 나타나는 줄무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2021년 NASA는 "한 가지 가설은 (줄무늬)가 약한 분출이나 열 응력으로 인해 형성되는 얼음의 균열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며,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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