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당대회 앞두고 용산 개입?…근거없는 이야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당 청년당원들이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에 대해 우려하며 당원 중심의 전당대회를 열어달라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에 대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용산에서 개입했다는 주장에 불과하고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김석기 사무총장. /뉴스1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청년당원 기자회견이) 무슨 행사인지 모르고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청년당원 100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하고,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주관으로 열릴 그림전시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를 풍자하는 내용의 그림이 걸렸다가 철거된 것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서 봤는데 누가 봐도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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