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급감했던 '6억 이하' 서울아파트 '거래절벽'에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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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에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서울 내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급감했다가, 지난해 들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들어 금리 상승 기조와 함께 이자 부담이 늘고 수요 감소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집값이 하락하자, 지난해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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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 정부에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서울 내 시세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급감했다가, 지난해 들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세 6억원 이하 가구 수는 9만7435가구로, 전체 116만4379가구 중 8.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7.9%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20년에는 이 비율이 20.7%였는데 지난 2년 사이 6억원 이하 가구는 절반 이상이 사라진 셈이다.
특히 지난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기준으로는 6억원 이하 가구가 78만7227가구로 전체 62.7%에 달했는데, 5년 만에 거의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최근 들어 금리 상승 기조와 함께 이자 부담이 늘고 수요 감소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집값이 하락하자, 지난해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전년 대비 2.96% 하락했다.
구별로는 도봉구가 6.4%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송파(-5.88%), 노원(-5.63%), 성북(-5.58%), 동대문(-4.83%), 강동(-4.39%)구가 뒤를 이었다. 25개구 중 전년 대비 오른 곳은 3개구(용산 2.41%, 종로 1.02%, 서초 0.71%)에 불과하다. 올해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져 당분간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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