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김기현 의원 당대표로서 능력과 자질 검증"

▲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당권 도전에 나선 김 의원을 지지했다.

이 전 대통령은 9일 김 의원의 선거 캠프 개소식에 축사를 보내 “김기현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일 년간 당을 이끌며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지를 충분히 검증됐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대표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보낸 축사 메시지 .김기현 의원실 제공

이어 “정권교체를 이루어지만 국민의 힘 앞에 남아있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집권 여당으로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위기가 닥쳐 있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을 이루어 냈다.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 아래 하나로 뭉친 국민의 저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국민통합을 위해 무엇보다도 당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성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기현이 많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