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1차관, 대우조선해양 방문…"인력난 해결 최우선"

홍국기 2023. 1. 9.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9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조선업 인력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조선업의 근본적인 인력난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작업 환경과 임금구조 개선을 통해 '조선소가 일하고 싶은 직장'이 돼야 한다"며 업계도 자발적으로 임금구조 개편, 생산 스마트화 등 산업 체질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영진 1차관, 조선업계 인력 현안 간담회 주재 (서울=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9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회의실에서 '조선업계 인력 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1.9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9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조선업 인력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은 올해부터 개선된 수주 실적에 따라 본격적으로 건조가 진행되면서 인력 수요가 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으로 인력 수급이 불균형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조선사, 협력사, 조선협회, 기자재 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의 현장 의견과 애로 사항을 바탕으로 인력 부족 문제를 진단하고, 민관이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 차관은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은 앞선 기술력과 선박을 차질 없이 건조할 수 있다는 신뢰에서 나온다"며 "국내 조선산업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차질 없는 생산을 위한 인력난 해소"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일손이 부족한 조선업에 외국 인력을 신속히 수혈하기 위해 국내 행정 절차 소요 기간을 4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고, 기업별 외국인 도입 허용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2년간 한시 확대하는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 애로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 쉽게 하기 위한 대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 어려움 해소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1.6 hkmpooh@yna.co.kr

이 밖에 정부는 조선업에 외국 인력뿐 아니라 국내 신규 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저가 수주 방지, 원·하청 간 상생협력 등을 통해 임금 구조를 개선하는 대책도 관계부처와 준비 중이다.

또 국내 조선산업이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디지털화로 인력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조선업의 근본적인 인력난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작업 환경과 임금구조 개선을 통해 '조선소가 일하고 싶은 직장'이 돼야 한다"며 업계도 자발적으로 임금구조 개편, 생산 스마트화 등 산업 체질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redfla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