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여전히 폴란드 감독 후보…경쟁자 5인은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폴란드 대표팀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꺾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벤투 감독은 여러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그 중 하나가 폴란드다. 폴란드는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16강에서 프랑스에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폴란드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중이다. 후보 중 하나가 바로 벤투 감독이다.
폴란드의 '슈퍼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최근 폴란드 대표팀 감독 후보군으로 많은 이름이 언급됐다. 이는 폴란드 팬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외국인 감독에 대한 기대고, 폴란드 감독에 대한 기대도 있다. 누가 최종 선택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6인의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후보자 명단을 보면 외국인 3명, 폴란드인 3명이다. 폴란드 역시 자국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놓고 고심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감독 3인은 프랑스 출신 에르베 레나르 감독이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잡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두 번째가 스페인 출신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다. 그는 스완지 시티, 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감독을 역임했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을 수행한 경험도 있다. 마지막 세 번째가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이다.
국내파 감독으로는 현재 폴란드 U-21 감독을 맡고 있는 미하우 프로비에시, 오사수나 등 감독직을 역임한 얀 우르반, 그리고 라쿠프 쳉스토호바를 지휘하고 있는 마레크 팝슌 등 3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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