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카타르서 1.6조원 규모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 수주

이동희 기자 2023. 1.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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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1조6000억원 규모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일 라스파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EPC(설계 조달 공사)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2011년 첫 진출 이후 카타르 시장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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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오른쪽 두번째), 카타르에너지 알 아무디(Ahmad Saeed Al Amoodi)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Q-Chem 알 쿠와리(Khalid Sultan Al Kuwari) 사장(왼쪽 세번째), CTCI 마이클 양(Michael Yang) 회장(왼쪽 두번째) ⓒ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1조6000억원 규모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일 라스파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EPC(설계 조달 공사)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3조1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약 1조6000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파판시(市)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리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08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2011년 첫 진출 이후 카타르 시장에 재진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카타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 경험이 많은 중동 지역에서 주력 상품을 수주한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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