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경직' 김민재, 45분 교체 아웃...스팔레티 "위험 감수할 수 없어"

박지원 기자 2023. 1. 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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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45분 만에 교체 아웃된 이유가 밝혀졌다.

전반에 패스 성공률 97%, 롱 패스 성공 6회, 공격 진영 패스 7회,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공중 경합 성공 1회 등으로 안정감 있게 수비한 김민재가 돌연 나가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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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가 45분 만에 교체 아웃된 이유가 밝혀졌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44(14승 2무 1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원정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엘리프 엘마스, 마리오 후이, 주앙 제주스, 김민재, 조반니 디 로렌초, 알렉스 메렛이 선발로 나섰다.

나폴리는 전반 19분에 터진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이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오시멘이 발을 뻗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수적 우세까지 안았다. 전반 38분 오시멘이 우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는데, 토마스 링콘이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들어올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가 존재했다. 나폴리는 하프타임을 통해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아미르 라흐마니를 들여보냈다. 전반에 패스 성공률 97%, 롱 패스 성공 6회, 공격 진영 패스 7회,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공중 경합 성공 1회 등으로 안정감 있게 수비한 김민재가 돌연 나가 의문을 자아냈다.

나폴리는 후반 터진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엘마스가 패스하는 과정에서 공이 수비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엘마스가 나서 마무리했다. 경기는 그대로 나폴리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교체와 관련하여 입을 열었다. 그는 "김민재는 4일 전에 경기를 했고, 근육이 경직됐다. 이에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메디컬의 조언에 따라 교체하기로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몇 달 동안 잃어야 할 수도 있는데,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면서 "메디컬의 지시와 관련하여 정확한 분석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종아리 부상이 발생했다. 이후 나폴리로 복귀한 김민재는 후반기 일정 시작인 인터밀란전(5일)을 소화했다. 아무래도 주중 경기 후 얼마 안 되어 치러진 주말 경기였고,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반만 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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