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네덜란드리그 득점왕과 협상 결렬…조규성 집중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 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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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축구단 셀틱이 요르고스 야쿠마키스(28·그리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셀틱이 야쿠마키스 잔류를 위해 (금전적으로)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야쿠마키스 측은 거절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셀틱은 전력 유지를 위한 영입 추진 대상으로 조규성을 지목했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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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축구단 셀틱이 요르고스 야쿠마키스(28·그리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대체 선수로 조규성(24·전북 현대)을 꼽았다는 현지 소식이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셀틱이 야쿠마키스 잔류를 위해 (금전적으로)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야쿠마키스 측은 거절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셀틱은 전력 유지를 위한 영입 추진 대상으로 조규성을 지목했다”며 설명했다.

조규성(왼쪽), 요르고스 야쿠마키스. 사진=전북 현대, 셀틱 프로필
야쿠마키스는 2020-21 네덜란드 1부리그 및 2021-22 스코틀랜드 1부리그 득점왕이다.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6위, 스코틀랜드는 9위다. 셀틱은 유럽클럽랭킹 56위에 올라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야쿠마키스는 작년 8월 셀틱 입단 후 받는 연봉 57만2000파운드(약 8억7000만 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J1리그 우라와 레즈가 야쿠마키스를 데려가겠다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은 “셀틱은 우라와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 전북에는 조규성 영입을 위해 이적료 270만 파운드(41억 원)를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셀틱은 300만 파운드(45억 원)까지 이적료를 높일 뜻이 있다고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마인츠(독일)는 재정적인 우려로 인해 관심이 식었다”며 조규성 계약 경쟁 상황을 분석했다.

마인츠는 유럽리그랭킹 3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승 4무 6패 득실차 -5 승점 19로 2022-23시즌 10위에 올라 있다.

▲차두리(2006~2007년) ▲박주호(2013~2015년) ▲구자철(2014~2015년) ▲지동원(2019~2021년)에 이어 이재성(30)이 2021-22시즌부터 마인츠 역사상 5번째 한국인으로 활약 중이다.

이재성은 조규성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및 전북 선배다. 전북 소속으로 조규성이 2022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면 이재성은 2017 K리그1 MVP를 수상했다.

조규성은 4경기 2득점 및 21차례 제공권 우위 등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최고 센터포워드였다. 신장 188㎝ 등 좋은 신체조건에 2021년 3월~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기간 눈을 뜬 근력 운동 덕분에 근사한 몸을 갖게 됐다.

2021시즌만 해도 좌우 날개 출전 횟수가 센터포워드보다 많았으나 몸싸움이 향상된 2022년 K리그1 31경기 17골 5어시스트 및 FA컵 4경기 4골 등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웠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에 의해 2021년 9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A매치 성적은 20경기 6골 2어시스트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2득점 ▲카타르월드컵 예선 1득점 1도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득점 ▲평가전 2득점 1도움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로 고르게 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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