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튀르키예, 과도한 조건 요구…모두 수용하진 않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중립국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은 최종 가입 승인을 위한 '캐스팅 보트'를 쥔 튀르키예(터키)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웨덴에서 열린 국방 싱크탱크 회의에서 튀르키예가 나토 가입 승인 지원을 위해 스웨덴에 내건 조건이 너무 많다며, 이를 모두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이 수용할 수 없거나 원치 않는 조건도 포함"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오랜 중립국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은 최종 가입 승인을 위한 '캐스팅 보트'를 쥔 튀르키예(터키)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웨덴에서 열린 국방 싱크탱크 회의에서 튀르키예가 나토 가입 승인 지원을 위해 스웨덴에 내건 조건이 너무 많다며, 이를 모두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가 스웨덴이 수용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조건들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동의할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한다면서도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자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한 상황이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데, 튀르키예는 두 나라가 자국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이들의 신병 보호를 이유로 가입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특히 튀르키예는 이들 국가가 쿠르드노동자당(PKK) 인사 등을 포함해 무장 세력을 수용해주고 있는 데 대해 강력 비난하고 있다.
이후 튀르키예와 각국은 신병 인도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 절차를 통해, 튀르키예가 가입을 지원하기로 입장을 선회했으나 최근 이 같은 합의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웨덴 당국이 망명한 튀르키예의 언론인 뷜렌트 케네스(55)에 대한 범죄인 인도 불가 판결을 내린 데 대한 튀르키예 당국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가입을 위한 결정권을 쥔 튀르키예인 만큼, 합의를 서두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앞으로 스웨덴과 합의 과정에 더욱 관심이 주목된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시댁서 명절 이틀 일하고 220만원 받은 아내, 과하지 않나요?"
-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부어 베란다 은닉…누수업자가 16년만에 발견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대만족…야한 장면?"
- "제 차 보닛을 밥상으로 쓴 남성, 쓰레기 방치 후 도망" 차주 황당
- 소 등심 '새우살' 주문했는데, 배달온 건 '칵테일 새우'…사장은 "몰랐다" 황당
- 술 한잔 먹고 '비틀' 수상한 손님…사장 뒤돌자 150만원어치 술 '슬쩍'
- 53세 김정난 "결혼하면 이혼하는 사주…말년운 좋아 할 필요 없다고"
- '돌싱' 은지원 "만약 아내가 20시간 게임기 꺼버리면? 20일 집 나갈 것"
- "연예인 아니세요?"…노홍철에 비행기 좌석 변경 요구한 여성 '황당'
- 손연재, 아들 품에 안고 애정 가득 "너무 귀엽잖아"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