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檢서 범죄 소상히 설명해야"…'방탄국회' 두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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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민생과 안보는 제발 입에 올리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내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모두 이끌고 가 위세를 과시한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해 자신의 수많은 범죄 혐의에 대해 소상히 설명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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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민생과 안보는 제발 입에 올리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내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모두 이끌고 가 위세를 과시한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해 자신의 수많은 범죄 혐의에 대해 소상히 설명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16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가 열렸다"며 "장장 176일간 국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일 이후 법원이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을 국회에 보내면 부결시킬 태세"라며 "지금까지는 민주당이 이 대표에게 인질로 잡혔다고 생각했지만 이쯤 되면 민주당도 이 대표와 국회를 인질로 잡은 공범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반년 가까이 국회를 열고 도대체 민생을 위해 한 일이 뭐냐. 정부가 발의한 법안 110개 중 15개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민생 법안 86%가 민주당의 횡포에 막혔다"며 "민주당도 범죄 피의자 이재명과 죽겠다는 옥쇄 전략을 이쯤에서 끝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대장동 게이트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만배씨가 언론에 억대의 금품을 살포하면서 로비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언론을 매수한 목적이 뭐였겠나.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를 '대장동화(化)' 하려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방탄을 위해 단독으로 소집한 1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부터 시작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방탄국회라는 비판이 두려웠는지 긴급현안질의를 본회의에서 하자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군사기밀을 그대로 공개하자는 거냐"고 맞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우선 긴급현안질의는 교섭단체간 합의없이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다"며 "아울러 북한 무인기 방어에 관한 우리 무기체제와 시스템 등 중요한 군사기밀을 그대로 공개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과 주요 군사관계 책임자를 국회로 불러 우리나라는 북한 무인기를 무엇으로 탐지하고 어떻게 추적해 격파하는지를 고스란히 공개해 북한에 알려주자는 거냐"며 "절대 긴급현안질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대변인은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해 우리가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우리 무인기를 보내라고 한 것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해도 비판 안하고 우리만 하지 말자고 하는 건 우리 손발을 묶고 북한이 마음대로 활개치게 하자는 속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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