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혼성 국가대항전 유나이티드컵 초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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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초대 유나이티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국은 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초대 혼성 국가대항전 유나이티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게 매치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우승 확정 이후 진행된 4번째 단식에서 메디슨 키스(10위)가 루시아 브론제티(50위)에게 승리하며 미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1경기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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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초대 유나이티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미국은 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초대 혼성 국가대항전 유나이티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게 매치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미국은 조별리그를 포함해 결승까지 단 2경기만을 내줬고 최종 전적 22승 2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미국의 남자 1번 선수 테일러 프리츠(9위)가 3번째 남자 단식에 나서 먼저 3승을 기록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리츠는 이탈리아의 남자 1번 선수 마테오 베레티니(16위)를 7-6(4) 7-6(6)으로 꺾었다.
프리츠가 우승을 확정 짓자 미국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일제히 코트 위로 달려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프리츠는 “굉장하다.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이 대회에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왔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어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리츠에 앞서 여자 1번 선수 제시카 페굴라(3위)가 마르티나 트레비산(22위)에게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고 남자 2번 선수 프랜시스 티아포(19위)가 로렌조 무세티(23위)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한 후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두며 미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페굴라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를 6-2 6-2로 이기며 팀의 사기 진작에 크게 공헌했다.
페굴라는 “우리는 시드니에서 영원처럼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정말 즐거웠다. 우리는 많은 결속을 다지고 서로를 깊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우승 확정 이후 진행된 4번째 단식에서 메디슨 키스(10위)가 루시아 브론제티(50위)에게 승리하며 미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1경기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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