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이끌던 마르티네스 감독, 포르투갈 지휘할 듯

축구 :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AP 뉴시스

벨기에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영국 매체 BBC는 9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가 곧 마르티네스 감독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까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벨기에 대표팀을 맡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등 벨기에의 황금세대와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 3위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선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 감독 후임으론 티에리 앙리(프랑스) 코치가 꼽히고 있다. 앙리 코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마르티네스 감독을 보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앙리가 벨기에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뜻을 벨기에축구협회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앙리 코치는 1998 프랑스월드컵 우승 멤버이며 AS 모나코와 몬트리올의 감독을 지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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