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유튜브 첫방 "TBS 인질로 잡았다…치사하고 비겁"

김동현 2023. 1. 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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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가 첫 유튜브 방송에서 "언론과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했어야 또는 기소했어야 할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9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김씨는 6년3개월간 진행해 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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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첫 유튜브 방송에서 "언론과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했어야 또는 기소했어야 할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9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돌아온 방송인 김어준 씨.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그러면서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라며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력이 자기들에게 불편한 소리 한다고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잡았다"면서 "'같이 죽을래 혼자 죽을래' 협박한 것 아니냐. 치사하고 비겁하고 야비하고 치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의 TBS 지원금 중단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지난달 30일 김씨는 6년3개월간 진행해 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12월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캡처]

당시에도 김씨는 "저는 편파적이다.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했다. 그 과정이 가짜뉴스로 잔뜩 뒤덮인 미디어들이 자기들은 공정하다고 하는데 이것은 거꾸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씨의 첫 유튜브 방송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출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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