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 정권은 번데기 정권…대통령실 내각 개편해 변화 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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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이 정권은 뻔뻔하고, 대책 없고, 기가 막히다"며 "번데기 정권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조특위와 관련해서도 "국민 법정 앞에서도 정권의 인면수심이 변치 않고 있다"면서 "유족들과 국민은 정권에게 진심으로 참회하고 사죄할 기회를 줬지만 정부·여당 누구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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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이 정권은 뻔뻔하고, 대책 없고, 기가 막히다"며 "번데기 정권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대통령실과 내각을 개편해 변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집권 8개월 만에 국민 믿음을 저버리는 길로만 치닫고 있다. 국민과 국가의 불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새해 초부터 대한민국이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주요기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 되고 있고, 고물가·소비위축·재조업부진의 3중고로 경제침체 속도가 아주 빨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충격적인 안보참사가 겹쳤다. 국가의 양대 축인 민생과 안보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며 "가히 참사 정권이라고 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걱정이 태산이지만 정부·여당은 장군멍군 식의 말 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추고 당권 싸움에만 정신이 팔려있다"며 "비상한 위기의식도 국민 고통에 대한 공감도 전혀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6일 단독소집해 9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책무가 우리 정치에 있다"며 "최악의 위기에 놓인 민생경제 해법을 논의하고 2022년에 멈춰 서있는 일몰법 논의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경계와 작전에 실패하고도 거짓말로 참사·은폐하려 한 정권의 국기 파괴·국기 문란을 엄정하게 추궁하겠다"며 "민생경제와 안보가 붕괴 직전인 상황을 방치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주장은 참으로 뻔뻔한 직무위기다. 정부·여당은 비상시국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국민 삶을 챙기는 데 주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 6일 국민의힘과 의사일정·법안 등을 합의하지 못했음에도 9일부터 국회를 열게 된 취지를 설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산적한 현안 외에도 북한 무인기 등의 주제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하기 위해 이날과 10일 국회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합의가 되지 않았는데도 회기 종료 3일 전인 6일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요구한 것은 이 대표와 노웅래 의원에게 불체포특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국조특위와 관련해서도 "국민 법정 앞에서도 정권의 인면수심이 변치 않고 있다"면서 "유족들과 국민은 정권에게 진심으로 참회하고 사죄할 기회를 줬지만 정부·여당 누구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상민 장관은 스스로 재난관리 책임자임을 인정하고도 참사 책임을 현장의 공무원에게 떠넘기는 것에 급급했다"며 "책임은 통감하는 데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상민 파면이라는 국민이 다 아는 답을 대통령 혼자 모르는 것"이라며 "즉시 이상민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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