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心' 대신 "尹과 운명공동체, 힘이 되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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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선택 기준은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사람, 그 한 가지 밖에 없다"며 "이제야말로 안철수를 제대로 써 먹을 시간이다. 저에게 총선 승리를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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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조합"
"수도권이 승부처,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민주당과 정면승부 해야"
김장연대 향해 "총선에서 지고 김치 드시겠다는 말씀 같아 바람직하지 않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냈던 사실을 언급하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 연대보증인이다. 아니 운명공동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이 '친윤 단일 후보'로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자 '윤심'에 대한 호소 대신 '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대표'에 방점을 두고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뽑기로 한 이번 선거에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 역시 강조했다.
안 의원은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바로 지금 이 시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며 "민주당이 도저히 쫓아오지 못하는, 가장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는 차별화 된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수도권 3선 의원인 자신의 이력을 내세우며, 수도권에서의 경쟁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총선은 수도권의 패배였다. 수도권 121석중 17석만 건져서 소수 여당으로 쪼그라든 것"이라며 "이번 총선도 수도권이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되어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해도 된다"면서 "그러나 과반을 넘어 170석 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민주당은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선출직 지도부 전원이 수도권으로 이미 진용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느냐"라며 "민주당은 내년 총선의 최전선이 수도권이라는 사실을 이미 절감하고 준비를 끝냈다.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차기 당대표의 조건으로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보수와 중도, 2030을 통합하고,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대표, △공정한 공천을 할 대표 등 3가지를 꼽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안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정책 전문가 영입 △여의도연구원 개혁 △당원 교육 확대 등으로 국민의힘 3대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대 관심사인 공천과 관련해서는 "저는 당내 계파들과 무관하기 때문에 줄 세우기로 챙겨줘야 할 사람이 없다"며 "그저 당 대표가 지상목표인 후보는 총선 승리보다 당 대표 도운 분들 신세 갚는 것이 우선"이라며 친윤계를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상 친윤 그룹의 단일주자가 된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에 대해서는 "총선에서 지고 김치를 드시겠다는 말씀 같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선택 기준은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사람, 그 한 가지 밖에 없다"며 "이제야말로 안철수를 제대로 써 먹을 시간이다. 저에게 총선 승리를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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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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