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골든디스크’ 신인상·본상·대상 3관왕...“다이브 고마워요”
그룹 아이브가 새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아이브는 지난 7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이하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 그리고 ‘신인상’을 수상해 총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선 2일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 리즈, 이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쉽게도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멤버 가을, 레이, 장원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포함해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과 ‘신인상’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아이브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 그리고 ‘신인상’을 받게 됐는데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불안한 마음이 아예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다이브(공식 팬클럽명) 덕분에 저희 아이브가 힘을 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한 기운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들도 소감을 전했다.
리더 안유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골든디스크어워즈'만을 위해 준비한 멋진 무대가 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크다. 그리고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 그리고 ‘신인상'이라는 멋진 상을 세 개나 받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스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데뷔 이래로 저희가 선보인 아이브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틱톡 플랫폼을 통해서 여러분의 방식대로 함께 노래를 즐겨 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며 “새해에는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더 다양한 음악과 활동을 통해 여러분께 힘이 되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이브 너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 그리고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3연타석 메가 히트에 성공하며 K-POP씬에서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했다. ‘러브 다이브’를 통해 멜론 일간 차트 첫 1위를 달성했고, 이후 전 음원 사이트 일간 1위를 석권했다. ‘애프터 라이크’ 역시 발매 22일 만에 국내 모든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퍼펙트 올 킬(Perfect ALL-KILL)’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틱톡(TikTok)’에서 아이브의 파급력은 막강했다. 지난해 12월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는 2022년 결산 ‘틱톡 플레이리스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틱톡 플레이리스트’는 올 한 해 우리나라 틱톡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을 선정한 것이다.
‘거울춤’과 ‘다이빙춤’으로 대표되는 ‘러브 다이브’의 포인트 안무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했고, 음원 공개 일주일 만에 ‘#LOVEDIVE’라는 해시태그가 포함된 영상 조회수가 2억 뷰를 넘어서는 등 신드롬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뜨거운 챌린지 열풍을 증명하듯,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 중간에는 2022년 틱톡 챌린지 열풍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챌린지 열풍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아이브를 대표해 가을, 레이 그리고 장원영은 “많은 분들께서 틱톡으로 ‘러브 다이브’를 즐겨 주시는 모습을 저희도 감사한 마음으로 많이 보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직접 ‘러브 다이브’ 챌린지를 통해 거울춤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2022년 아이브 신드롬의 주역인 서현주 프로듀서가 제작자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2023년을 힘차게 시작한 아이브는 오는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개최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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