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특급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 림프종 진단 ‘충격’ … WBC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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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계 대상 1위였던 호주 출신의 특급 크로저 헨드릭스가 올해 3월 WBC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헨드릭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투병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헨드릭스는 빅그리그에서도 알아주는 특급 구원 투수다.
사실, 한국이 호주전을 특별히 경계한 것도 헨드릭스가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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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경계 대상 1위였던 호주 출신의 특급 크로저 헨드릭스가 올해 3월 WBC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헨드릭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투병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항암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를 병행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헨드릭스는 빅그리그에서도 알아주는 특급 구원 투수다. 2011년 빅리그 데뷔를 시작했지만, 전성기는 다소 늦었다. 하지만 늦은 만큼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2021년 8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4, 2022년 4승 4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거두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사실, 한국이 호주전을 특별히 경계한 것도 헨드릭스가 있기 때문이었다. 일본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다고 봤을때 한국은 조2위를 놓고 호주와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 8회까지 호주에 앞서지 못하면 패할 수밖에 없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작은 투병이 아니다보니, 복귀 시점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2023 WBC 출전 또한 당연히 무산되었다.
헨드릭스는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지만 건강하게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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