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득점 14위’ 듀란트, 마이애미전 승리에도 부상으로 웃지 못했다[NBA]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가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를 잡아냈지만, 케빈 듀란트(34)의 부상으로 비상사태에 빠졌다.
브루클린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02-101, 1점 차로 어렵게 이겼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27승 13패, 마이애미는 21승 20패가 됐다.
브루클린은 어빙이 3점슛 6개 포함 29득점 6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헀다. 듀란트는 이날 경기에서 통산 득점 14위가 됐지만, 3쿼터 도중 지미 버틀러에게 오른쪽 무릎이 깔리면서 통증을 호소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6득점 9리바운드, 타일러 히로가 3점슛 5개 포함 24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브루클린이 66-64, 2점 차로 전반전을 앞서나갔다. 두 팀은 3쿼터에 공격력이 차갑게 식었고 저득점 양상으로 경기 양상이 바꼈다. 브루클린이 어빙과 시몬스의 활약으로 쿼터 초반을 앞서나가자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연속 8득점을 기록해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부상당하는 악재 속에 82-79, 3점 차로 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에 브루클린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히로가 연속 8득점을 올려 달아났다. 그러자 브루클린은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페인트존에서 허슬을 선보여 추격 의지를 드러냈고 세스 커리의 블록과 연속 7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어 브루클린은 히로에게 3점슛 한방을 맞고 재빠르게 어빙이 클랙스턴에게 엘리웁 패스를 건넸다.
브루클린은 경기 종료 2분전 어빙과 커리가 공격을 이끌었고 유타 와타나베, 로이스 오닐 그리고 클랙스턴의 허슬을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버틀러는 연속 속공 덩크로 재역전을 가져왔지만, 오닐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득점에 성공해냈다.
이후 브루클린은 버틀러의 마지막이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102-101, 1점 차로 마이애미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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