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기현, 화합 못해… 이준석, 신당 만들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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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을 향해 "화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직에서 사실상 쫓겨난 이준석 전 대표와, 출마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다.
윤 의원은 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준석, 유승민 모두 원팀이 됐던 작년 3·9 대선에서도 표차가 24~25만 밖에 안 된다"며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과 당의 화합이 가능하겠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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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만들면 그분들 비례대표로 살아온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을 향해 “화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직에서 사실상 쫓겨난 이준석 전 대표와, 출마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다.
윤 의원은 9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준석, 유승민 모두 원팀이 됐던 작년 3·9 대선에서도 표차가 24~25만 밖에 안 된다”며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과 당의 화합이 가능하겠나”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계속 당내에서 이준석, 유승민 나가라 징계하고, 결국 그 두 사람이 나가서 신당 한번 만들면 어떻게 되나”라며 “처절한 수도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분들 비례대표로 살아온다. 당연히 우리 쪽에서 공천 못 받는 분들은 거기로 갈 거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반사이익도 얻어낸다. 그게 현실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구을)와 박홍근 원내대표(서울 중랑구을)를 비롯해 최고위원인 정청래(서울 마포구을)·서영교(서울 중랑구갑)·박찬대(인천 연수구갑)·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까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대다수가 ‘수도권’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전략적 선택을 했다. 한강벨트 전쟁에서 외연 확장을 했는데 우리도 영남 지도부가 아니라 수도권 지도부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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