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10bp대 급락…"임금 안정세 따른 미국채 급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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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장단기물 모두 급락(국고채 가격 상승)하면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여 통화정책 긴축 완화 기대감에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이다.
이날 국고채 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여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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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호조·임금 안정세 탓…"국채, 미국채 따라가"
"이창용 총재, 13일 금통위서 '매파' 메시지 강하지 않을 듯"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고채 금리가 장단기물 모두 급락(국고채 가격 상승)하면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여 통화정책 긴축 완화 기대감에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이다.
국채 선물은 일제히 상승했다. 국고 3년 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35틱 오른 104.08를, 국고 10년 선물(LKTB)은 102틱 상승한 112.5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고채 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여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금융시장에 관심을 모았던 미국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완전 고용 상태를 보여줬다. 신규 취업자 수는 22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20만5000명)을 웃돌았고, 실업률도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은 임금상승률 둔화에 주목했다. 11월 임금상승률이 전월 대비 0.6%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 상승이 물가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잦아들면서 연준의 긴축 공포가 누그러진 셈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채 금리는 미국채 흐름을 거의 따라간다”며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더해 임금이 안정되는 면을 보인 결과,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달러도 약세로 전환이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283%, 3.563%로 하락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고, 우리나라도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다양한 규제 완화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설마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발표 하겠느냐’는 기대감도 일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13일 금통위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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