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의존 줄이자' 독일 내부지침에 中대사 "냉전적 사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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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는 내용이 담긴 독일 정부의 대중국 정책 내부 문건이 알려지자 베를린 주재 중국 대사가 "이념에 사로잡힌 생각"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대사는 "관련 내부 문건은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인상을 준다"면서 "이는 독일과 중국의 공통된 이익에 근거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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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는 내용이 담긴 독일 정부의 대중국 정책 내부 문건이 알려지자 베를린 주재 중국 대사가 "이념에 사로잡힌 생각"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컨 주독 중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읽은 것과 대화를 통해 알게된 것들은 나를 매우 당황스럽게 한다"고 발언했다.
우 대사는 "관련 내부 문건은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인상을 준다"면서 "이는 독일과 중국의 공통된 이익에 근거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본 그 문건은 독일과 중국의 경쟁과 대립을 현실과 전혀 관계없는 방식으로 과장하고 있다"며 "또 특정한 가치와 인권이 미래 (양국) 협력의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고 쓰여 있다는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양국의 협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독일 외교부의 '중국의 관한 내부 지침'이라는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문건에는 독일 정부가 중국에 노출된 독일 기업들에 관련 사업의 세부 사항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하고, 또 정기적으로 외부 변수에 얼마나 잘 대처할수 있는지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도록 하는 요건이 들어 있었다.
우 대사는 "그렇게 함으로서 독일 정부는 궁극적으로 모순되고 있다. 독일은 항상 서로 다른 진영 대결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지만, 내게 이것은 냉전적인 사고방식의 의심스러운 냄새가 난다" 고 발언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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