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리그 데뷔골…올림피아코스, 볼로스 4-0 완파

황의조는 출전 명단 제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그리스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8일(현지시간)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 볼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쐐기골을 넣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득점 포함 4골을 쏟아내며 볼로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전방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왼발 중거리슛으로 볼로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5라운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전과 16라운드 이코니코스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황인범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황인범의 정규리그 성적은 1골 4도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터트린 1골까지 더하면 공식전 2골 4도움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7분 펩 비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2분 황인범의 중거리슛으로 2-0으로 달아났다. 황인범의 발을 떠난 공은 힘이 제대로 실리며 골문 구석을 때렸다.

골잔치는 이어졌다. 전반 45분 세드릭 바캄부가 헤딩골을 터트려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0분 유세프 엘아라비의 오른발 슈팅으로 4-0 대승을 완성했다.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 국가대표 듀오 공격수 황의조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연승을 내달린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35(10승 5무 2패)를 확보했다. 그러나 라미아를 3-0으로 격파한 PAOK(승점 35)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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