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 구독’ 김어준 첫방 “편파적으로 균열낼 것, 과정은 공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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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 씨가 9일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방송을 했다.
이날 전화 연결로 출연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출신의 주진우 씨는 "언론의 자유하면 어찌됐든 김어준이 맨 앞에서 바람을 막아줬는데 사라지니 이가 시리고 추워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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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 씨가 9일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방송을 했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현재 55만명을 기록 중이다.
김어준 씨는 인사말에서 "언론,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고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며 "그 힘으로 기득권과 카르텔이 만들어진다.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며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6년 9월부터 TBS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 씨는 지난해 12월3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이날 전화 연결로 출연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출신의 주진우 씨는 "언론의 자유하면 어찌됐든 김어준이 맨 앞에서 바람을 막아줬는데 사라지니 이가 시리고 추워온다"고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뉴스공장 폐지 건을 놓고 "이 사건을 보면 한 세기가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를 참 좋아하지만, 나는 맘대로 하고 나와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은 맘대로 하는 게 자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로자 룩셈부르크가 유명하게 만든 말인 '나의 자유란 나의 정치적 반대자의 자유를 의미한다'는 20세기 고전적 명제가 다 무너진 것"이라며 "뉴미디어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굳히고 캐릭터를 만들고 신뢰를 얻은 다음 올드미디어에서 1등을 했다. 그리고 다시 뉴미디어로 쫓겨나는데 이는 세계 언론사에 남을 만한 희귀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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