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1심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선고

서울북부지법=한해선 기자 2023. 1. 9.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그가 2010년 대마초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 받았고,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동종 전과가 3회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서울북부지법=한해선 기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은 30g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2022.9.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9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선고기일을 가졌다.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 매수하고,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돈스파이크는 앞서 자신의 모든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대부분 자백했지만 추가 범행한 흔적이 있고 죄질이 불량한 점을 감안한다"며 "징역 5년, 증제 몰수, 재활 치료 200시간 및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열린 tvN 예능 '미쓰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쓰코리아'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날 역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돈스파이크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판사는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혐의가 전부 유죄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관련 범죄는 재범이 높고 중독성이 높아 사회적 해악이 크다. 엄단할 필요가 있다. 피고인은 2010년 대마 관련 범죄로 처벌 받았지만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하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라며 "피고인은 반면 수사에 적극 참여했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기도 하다. 피고인의 가족도 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피고인은 2010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었다. 피고인도 반성문에 이러한 점을 언급했다. 피고인은 한 번 뿐인 인생에 하이라이트에서 저의 잘못으로 스스로 견디기 힘든 자책감과 절망이 들었다며 재기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판사는 "피고인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증제 몰수, 추징금 3985만7500원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9월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소지하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했을 때 30g은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걸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달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 내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갖는 보도방 업주 A씨도 구속됐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그가 2010년 대마초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 받았고,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동종 전과가 3회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서울북부지법=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