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올 겨울 이적 가능성 ↑…뉴캐슬·애스턴 빌라·번리·페예노르트 관심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22)이 잉글랜드 구단 세 곳을 포함해 총 4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8일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을 검토 중인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 그리고 챔피언십(2부 리그)의 번리 그리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폐예노르트다.

다만 아직 마요르카에 이강인의 이적 제안을 한 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마요르카는 전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이적료)은 1700만 유로(약 226억 7000만 원)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배경인 뉴캐슬에겐 전혀 부담이 안 되는 금액이며, 아울러 몇 주 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연봉 700만 유로에 영합한 애스턴 빌라도 돈은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봤다.

번리는 현재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작년 11월 확인 된 바 있다. 복수의 EPL 구단 스카우트가 마요르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은 경기를 참관, 이강인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다음달 22세 생일을 맞는 ‘라리가의 보석’ 중 하나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페예노르트의 관심 또한 잉글랜드 구단 못지않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중위권으로 올라선 마요르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강인과 함께하기를 희망하지만 바이아웃만 충족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계약조항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