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알카라스에 오사카·윌리엄스까지 불참…호주오픈, 개막 앞두고 울상

서장원 기자 2023. 1. 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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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스타 플레이어들의 불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사카 나오미(일본)의 호주 오픈 불참 소식을 전했다.

영국의 테니스 스타 엠마 라두카누 역시 같은 대회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호주오픈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구용 클래식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었던 알카라스는 최근 훈련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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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등으로 일부 주요선수 불참 선언
호주 오픈에 불참하는 오사카 나오미.ⓒ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스타 플레이어들의 불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사카 나오미(일본)의 호주 오픈 불참 소식을 전했다.

오사카는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US오픈에서도 2018년과 2020년 정상에 오른 톱 클래스 선수다.

2021년 5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며 내림세를 탔지만 지난해 말 발표된 최근 1년 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랭킹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1년 우승의 기쁨을 맛본 호주에서 2년 만에 재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적으로 대회 불참이 결정해 아쉬움을 남겼다. 불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오사카 대신 우크라이나의 다야나 야스트램스카가 추첨을 통해 호주오픈에 합류하게 됐다.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나서지 못하는 비너스 윌리엄스.ⓒ AFP=뉴스1

호주오픈에 나서지 못하는 건 오사카 뿐만이 아니다. 한국나이로 44세가 된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또한 대회를 포기했다.

와일드 카드를 받아 호주오픈에 나설 예정이었던 윌리엄스는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에서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영국의 테니스 스타 엠마 라두카누 역시 같은 대회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호주오픈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알카라스도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불참한다. ⓒ AFP=뉴스1

남자부에서는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불참 사실을 전했다.

지난해 9월 US오픈 단식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나이에 세계 1위에 오른 알카라스는 이번 호주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구용 클래식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었던 알카라스는 최근 훈련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려워졌다.

그는 SNS에 "호주에서 최고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면서 "힘들지만 회복하며 앞을 내다봐야 한다. 2024년 호주오픈에서 보자"고 적었다.

여러 톱 클래스 선수들이 빠지지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등이 호주오픈을 빛낼 예정이다. 특히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와 디펜딩 챔피언 나달의 우승 경쟁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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