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페이' 가입자 1000만명 돌파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배달의민족 간편결제 '배민페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2월29일 기준 배민페이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출시 3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2019년 11월 론칭한 배민페이는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쓸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출시 5개월 만인 2020년 4월 100만명을 돌파했고, 1년이 지난 2021년 4월 누적 500만명을 넘어섰다.

배달의민족 회원 중 45%가 배민페이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전체 주문의 4분의 1은 배민페이를 통해 결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론칭 후 3년간 누적 결제 건수는 6억건을넘겼다.

우아한형제들이 배민페이와 타 결제 수단의 결제 시간을 비교한 결과, 일반 신용카드 이용 시 40~41초가량 걸리는 결제가 배민페이로 결제 시 약 33초 단축된 7~8초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결제수단 대비 최대 7개 단계가 생략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배민페이 누적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소비자 1000명에게 1만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앱 내 배민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누르고, 배달·배민1·포장 카테고리에서 배민페이로 음식을 주문 결제하면 된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주문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배민페이가 전 국민 5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간편결제로 거듭나게 되어 뜻깊다"며 "배민페이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고객이 쉽게 믿고 쓸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