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 탄력받나…軍 "사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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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에 대해 중기 소요로 채택하는데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군은 2017년 6월 9일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와 똑같은 소형 무인기를 만드는 '원거리 정찰용 소형 무인기' 사업을 추진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간 중기 소요로 결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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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에 대해 중기 소요로 채택하는데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투 사건에 대한 대응책으로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카메라와 저장장치를 탑재한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를 적 후방에 깊숙히 침투해 필요한 사진을 촬영한 후 복귀하는 정찰용 저가 소형무인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정부에서 장기 소요로 결정된 후 중기 소요 전환을 검토했으나 보류됐다.
군은 2017년 6월 9일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와 똑같은 소형 무인기를 만드는 '원거리 정찰용 소형 무인기' 사업을 추진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간 중기 소요로 결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소요로 결정되면 사업 착수까지 6-17년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사업에 착수하려면 중기 소요로 전환돼야 하고 중기 소요로 결정되면 5년 내 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원거리 정찰용 소형 무인기 부대까지 준비했었지만 2019년 정부가 이를 막았고 사업은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정부가 남북 관계를 의식해 결정을 미룬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군은 "군사적인 효율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소요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북한의 소형무인기 5대가 영공을 침범하고 비행금지구역인 P-73까지 침범하며 무인기 대응 전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며 이 사업도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군은 지난 5일 이 무인기 1대가 서울 비행금지구역 북쪽 끝을 침범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전비태세검열실 조사 결과, 서울에 진입한 적 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비행금지구역의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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