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청양군과 계약연장 [단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냐 귀화 남자 마라토너 오주한(35·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이 소속팀인 충남 청양군청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9일 "오주한의 기록이 하향세에 접어들어 2022년 말로 계약을 종료하려했으나 지난해 제102회 전국체전(울산) 남자일반부 마라톤에서 우승한 공로를 인정해 오주한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5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없이 혼자 훈련…육상연맹 등 신경 써야
2시간5분대 기록, 2시간18분대까지 떨어져
케냐 귀화 남자 마라토너 오주한(35·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이 소속팀인 충남 청양군청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9일 “오주한의 기록이 하향세에 접어들어 2022년 말로 계약을 종료하려했으나 지난해 제102회 전국체전(울산) 남자일반부 마라톤에서 우승한 공로를 인정해 오주한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5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청양 출신 오창석 감독에 의해 발굴된 오주한은 2015년 청양군청 육상팀에 입단했고 2018년 9월에는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2016년 수립한 2시간05분13초의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주한은 2019년까지 2시간 5~8분대를 뛰며 한국 남자마라톤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2021년 5월, 오 감독 사망 이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눈에 띄게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2021년 8월 8일 도쿄올림픽에 나가 15.6km 지점에서 기권했고 이어 그해 가을 참가하기로 했던 전국체전과 프랑스 로쉘로 마라톤에도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2022년 4월 17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11분16초로 국내부 1위(국제부 11위), 10월 9일 빗속에서 치러진 전국체전에서는 2시간18분07초의 저조한 기록으로 우승했다.
자신을 발굴해 한국 귀화에 이어 국가대표선수로 키워준 오창석(당시 59세) 백석대 교수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의심되는 질병으로 사망한 이후 경기력이 크게 후퇴한 것.
문제는 오주한이 케냐 현지에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도 전국체전 등 국내 ‘토종’선수들과의 경쟁에서는 항상 우위를 점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올해 35세인 오주한을 현재 상태로 지도자 없이 방치하면 머지않아 은퇴가 불가피하다. 육상국가대표 선수를 관리해야 할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임대기)이나 소속팀 청양군청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유인탁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오주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소기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선수촌에 입촌해 지도자의 감독 아래 훈련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좋겠다. 대한육상연맹이 협조 요청을 해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세(용인대 객원교수·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제니, 전세기 탄 월드클래스…시크+섹시 올블랙 [똑똑SNS] - MK스포츠
- 르세라핌 김채원, 가녀린 몸매…한줌 허리 [똑똑SNS] - MK스포츠
- 퀸 와사비, 패딩 안에 비키니만…남다른 겨울 패션 [똑똑SNS] - MK스포츠
- 조현, 레깅스 모델 아냐? 건강미 넘치는 S라인 [똑똑SNS] - MK스포츠
- 리그 최강 안우진 없는 WBC 마운드 운영 전략은? - MK스포츠
- ‘손흥민 50호골 쾅! 배준호 쐐기골 쾅!’ 홍명보호, WC 3차 예선 5G 무패 행진…쿠웨이트 3-1 격파 -
- ‘만루포+5타점+호수비’ 김도영 다했다, 360억 괴물 좌완 붕괴…‘곽빈 쾌투→김택연 혼쭐’ 류
- “가상 부부의 인연에서 진짜 우정으로”… 김소은, 눈물 속 故 송재림 배웅 - MK스포츠
- “필리핀서 마약” 고백은 사실…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MK★이슈] - MK스포츠
- ‘5명 10+득점’ 삼성생명, 개막 4연패 벗어나자마자 연승 성공!…신한은행은 2연패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