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2조원 규모"

2023. 1.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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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상생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2조376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를 설득해, 2·3차 협력사까지 납품 대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명절 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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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명절 소요자금 부담 해소…2·3차 협력사 수혜 유도
현대차그룹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상생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2조376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의 6000여 개에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를 설득해, 2·3차 협력사까지 납품 대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명절 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4402억원, 1조8524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속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95억원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시장 진작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74억원, 28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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