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김기현 능력·자질 검증…국민통합 위해 당 하나돼야"

김지영 기자 2023. 1.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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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권주자로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힘을 실었다.

아울러 "국민 통합을 위해 무엇보다도 당이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 의원이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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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에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저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권주자로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힘을 실었다.

이 전 대통령은 9일 김 의원의 선거 캠프 개소식에 축사를 보내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원내대표를 맡아 1년 간 당을 이끌며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 달라"며 '통합'과 '단결'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정권 교체를 이뤄지만 국민의힘 앞에 남아있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위기가 닥쳤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을 이루어 냈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대한 신념 아래 하나로 뭉친 국민의 저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통합을 위해 무엇보다도 당이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 의원이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캠프 사무실 개소식을 축하하며 김 의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달 30일 4년 9개월 만에 사면·복권됐다.

[전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 한 김기현 의원 의원의 캠프 개소식을 축하합니다.

김기현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일 년간 당을 이끌며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지를 충분히 검증되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어지만 국민의 힘 앞에 남아있는 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위기가 닥쳐 있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을 이루어 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 아래 하나로 뭉친 국민의 저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해 무엇보다도 당이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성렬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기현이 많이 앞장서 주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캠프 사무실 개소식을 축하하며 김기현 의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대표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보낸 축사 메시지 / 제공=김기현 의원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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