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차 뒤집기 쇼’ 람, 새해 첫 승 축포..김주형·이경훈 톱10 입상

이태권 2023. 1. 9.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람보' 존 람(스페인)이 새해 첫 우승 축포를 쐈다.

람은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파올라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 8개, 보기 1개를 더해 10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태권 기자]

'람보' 존 람(스페인)이 새해 첫 우승 축포를 쐈다.

람은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파올라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 8개, 보기 1개를 더해 10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람은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람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 대회에서만 2차례 준우승 포함 5차례 톱10을 기록했고 하루에 12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61타)를 가지고 있기도 했다. 새 시즌 출전한 PGA투어 2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들며 최근 흐름도 좋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모리카와 등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람은 모리카와에 7타로 뒤진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람은 모리카와에 9타차까지 격차가 멀어졌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이어진 2번 홀(파3)에서 버디로 바로 만회했다. 이후 4번 홀부터 내리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람은 전반 마지막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모리카와에 6타차로 뒤진 채 후반에 들어선 람은 첫 2개 홀을 파로 막은 뒤 다시 한번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타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513야드의 5번 홀(파5)에서 2번째 샷만에 공을 홀컵 3.5m이내 붙인 람은 이글을 잡아냈다.

람의 매서운 추격에 모리카와는 후반 뒷심을 잃었다. 전반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지만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람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모리카와는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다시 한번 보기를 하면서 사흘내내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람에게 내줬다. 이후 모리카와는 16번 홀(파4)에서 또 한번 보기를 범하며 동력을 잃었다. 16번 홀을 마친 모리카와는 고개를 손으로 감싸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두로 올라선 람은 18번 홀(파5)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경기를 먼저 끝냈다. 이후 모리카와의 경기를 기다리던 람은 모리카와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람은 지난 5월 멕시코 오픈 이후 8개월만에 PGA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특히 지난 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역사상 최저타수인 34언더파 258타로 우승을 거둔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1타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람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4억 3000만원)다.

한국 선수중에는 김주형(21)과 이경훈(32)이 톱10이 입상했다. 람과 함께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김주형이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이날 6타를 줄인 이경훈이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21언더파 27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경우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셰플러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뤘다.

임성재(25)는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과 19언더파 273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존 람)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