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욕한 연예인"…강민경, '훅' 들어온 저격에 신음 [종합]

이호영 2023. 1. 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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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비치 강민경의 처지가 딱하게 됐다.

9일 강민경의 말과 행동에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한수현이 이러한 저격글을 적은 시점도 난처한 처지에 있는 강민경의 상황과 들어맞는다는 의견도 있다.

강민경은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한 뒤 자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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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비치 강민경의 처지가 딱하게 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업자득, 뿌린 대로 고스란히 거두는 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강민경의 말과 행동에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최근 그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들에 어떠한 방식으로 반응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 상황.

과거 '얼짱'으로 이름을 떨친 인플루언서 한수현은 누군가를 향해 저격글을 남겼다. 그는 "어렸을 적 나를 욕하던 키보드 워리어가 유명 연예인이 되었는데 사람은 역시 안 변하나 봐. 주어 없음"이라고 적었다.

이를 접한 대다수의 이들이 강민경이 저격의 대상이라 추측했다. 이유는 둘 사이에 벌어진 과거 사건 때문. 당시 한 인터넷 카페에 한수현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이 게재됐고, 이후 작성자가 연예인 연습생 신분인 강민경으로 밝혀졌다. 한수현은 자신의 SNS 싸이월드를 통해 이를 알리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강민경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한수현이 이러한 저격글을 적은 시점도 난처한 처지에 있는 강민경의 상황과 들어맞는다는 의견도 있다. 강민경은 최근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 CS(Customer Service) 담당 경력 직원 구인글이 문제의 시발점이 됐다. 조건은 다소 까다로웠다. 정규직 전환 가능형 3개월 계약직 자리에 대졸자, 경력 3~7년을 요했다.

업무는 고객 응대, 전화·게시판·메신저·이메일을 통한 상담, 주문서 수집 및 출고·반품 관련 물류센터와 소통, 고객 문의 분석을 통한 운영 정책 기획 수집,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 등을 원했다. 이에 더해 능숙한 온라인 통합 관리 프로그램 스킬, 엑셀 활용 실력도 중급 이상을 요구했다.

당초 해당 구인글에 명시된 연봉은 2500만 원. 2023년 최저 시급이 9620원임을 고려했을 때 이는 상당히 박한 연봉에 해당한다. 강민경은 직접 입을 열어 담당자 탓을 했다. 단순 표기 오류라는 설명이다. 해당 연봉은 신입 사원의 연봉이라는 것. 그러면서 강민경은 간식 제공, 쇼핑몰 제품 제공 등의 복지를 덧붙여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강민경의 말이 사실이라도 신입의 연봉 2500만 원은 야박한 책정이라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아직은 성장 중인 브랜드라는 고충을 토로하며 직원 연봉은 낮게 책정한 CEO다. 그러나 물건을 팔 때에는 스스로 브랜드 가치를 상당히 높인 모양새다. 판매 제품인 머리끈을 5만 9천 원이라는 상상을 뛰어 넘는 고가로 판매한 과거 일도 모순이라 지적받는 중이다.

뒷광고 논란도 다시 구설에 오른 상황. 강민경은 2020년 협찬 및 광고 상품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했지만, 확실히 고지하지 않아 뒷광고 지적을 받았다. '매일 쓰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진짜 데일리 화장품, 데일리 음식, 데일리 패션 등을 보여 드리겠다"라며 속옷을 추천했지만 이는 광고 영상이었다. 당시 그는 "영상 자체가 광고가 아니었다. 추후 협의된 내용도 자사몰이나 스폰서드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제 영상 자체는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추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해 사용해도 되겠느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강민경은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한 뒤 자숙했다. 이후 지난 연말 기부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이번 열정페이 사건에 이어 저격 추측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볼썽사나운 꼴이 된 상황이다.

강민경은 2008년 다비치로 데뷔해 '사랑과 전쟁', '미워도 사랑하니까', 사랑 사랑아',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시간아 멈춰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비치 활동과 더불어 2020년 여성 의류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가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구독자 128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65억원대 빌딩을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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