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당권 '중대 변수'로...임시국회 첫날 '공전'
[앵커]
여당의 당대표의 선거 인재가 최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나경원 전 의원, 오늘은 이렇다할 입장을 안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계속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 자신의 '대출 탕감' 방안에 대통령실이 거듭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 전당대회 출마 견제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 어제 SNS에서 대통령실 우려를 십분 이해한다, 몸을낮췄지만 정치권 일부에서 자신의 출마 여부에 따른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여지는 둔 상태입니다.
다른 주자들 경쟁은 불붙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총선 압승을 위해 자신을 선택해달라며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오늘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합니다.]
안 의원은 이후엔 경남 창원으로 가서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 연대'로 '윤심'을 선점했다고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오후에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섭니다.
'김·장 연대'에 대한 비판 견제하면서 자신의 확장성을 강조했고요.
김기현 의원의 라디오 출연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자꾸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 왜 자꾸 김장만 담그느냐고, 제가 언제 김장만 담갔습니까? 된장찌개도 끓이고 지금 국도 끓이고 밥도 맛있게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이밖에 당권 주자인 윤상현, 조경태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함께 경남 당원 표심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이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 요구해서 열린 1월 임시국회 첫날, 오늘 국회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부터 30일 동안 임시국회가 이어지는데요.
사실상 첫날부터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민주당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내면서 오늘 북한 무인기 도발 등 안보위기 관련, 내일은 경제위기 관련 긴급 현안질문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는데요.
여야 간 일정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애초부터 1월 국회를 여는 것이내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는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투와 민생법안 처리 지연 등과 관련해서윤석열 정부 책임을 추궁한다는 계획인데요.
화물차 안전운임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 등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거듭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이 예정돼 있어서 여야 기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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