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30% 아낀다”…‘갓성비’ 쌍용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출시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 9. 09:57
쌍용자동차 토레스가 가솔린 모델보다 기름값을 30% 이상 아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LPG로 나왔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높여 기아 스포티지 LPG, 르노코리아 QM6 LPG와 경쟁하기 위해서다.
쌍용차가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한다. LPG 차량 단점으로 알려진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 문제 등도 해결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는 친환경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을 채택한 기존 모델의 최고출력 170마력에 버금가는 165마력의 힘을 발산한다.
주행 때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충전소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충전(주유)을 자주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겨울철 영하 날씨에 시동을 걸 때는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한다.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던 일부 LPG 차량의 불편을 없앴다.
쌍용차는 국내 LPG 전문기업인 로턴(ROTURN)과 기술 협약을 맺어 하이브리드 LPG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LPG 시장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양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품질 및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을 경쟁모델을 넘어서는 3년/무제한km로 운영한다.
차체·일반부품 및 엔진·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은 5년/10만km로 동급 업계 최고 수준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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