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쉬운 '4퍼트 더블보기'…공동 13위로 마쳐 [PGA]

권준혁 기자 2023. 1.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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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플레이가 강점인 임성재(25)가 2023년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마지막 날 치명적인 퍼팅 실수를 범했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3언더파 70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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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안정된 플레이가 강점인 임성재(25)가 2023년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마지막 날 치명적인 퍼팅 실수를 범했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3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가 된 임성재는 전날 공동 7위에서 6계단 밀린 공동 13위다. '왕중왕전' 센트리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가 톱10 밖에서 마무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스 호마(미국)와 이날 동반 경기한 임성재는 4번홀(파4)에서 2m 남짓한 첫 버디를 낚은 뒤 2온을 한 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두 번째 샷 실수를 범한 7번홀(파4)에선 그린 밖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아깝게 홀컵 끝에 멈추며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8번(파3)과 9번홀(파5)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그린을 놓친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상승세가 꺾인 임성재는 13번홀(파4)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다. 그러나 16m 거리에서 4번의 퍼팅을 한 후에야 홀을 벗어날 수 있었다. 전반의 3언더파 스코어가 이븐파가 된 순간이다.



바로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이며 만회한 임성재는 18번홀(파5)에서 2온 2퍼트 버디로 마무리했다.



 



임성재의 그린 적중률은 1라운드 94.4%(17/18), 2라운드 83.3%(15/18), 3라운드 77.8%(14/18), 그리고 최종라운드 76.5%(13/17)로 조금씩 무뎌졌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전날 1.571개보다 늘어나 이날 1.76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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