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전자’ 복귀에 코스피 장초반 2,320대 훈풍

김호석 2023. 1.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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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반도체주가 모처럼 웃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장중 기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6원 내린 1,255.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50원 밑으로 내려오는 등 원화 강세를 보여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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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의 현판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 반도체주가 모처럼 웃었다.

9일 삼성전자는 2%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모처럼 6만원을 웃돌았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초반 전 거래일보다 1.44% 상승한 8만43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장중 기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 일러스트/한규빛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주 시장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는 오히려 메모리 반도체 감산 기대감을 부추겨 주가가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의 임금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소식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28%), 나스닥지수(2.56%)가 일제히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상승해 2,32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09포인트(1.40%) 오른 2,322.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0포인트(1.13%) 오른 2,315.87에 개장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6원 내린 1,255.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50원 밑으로 내려오는 등 원화 강세를 보여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3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2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 일러스트/ 한규빛 기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69%), LG에너지솔루션(1.24%), SK하이닉스(1.68%), NAVER(네이버)(3.51%), 카카오(2.80%) 등이 강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LG화학(-0.17%)만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71%), 전기·전자(1.65%), 섬유·의복(1.36%), 제조업(1.24%) 등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2포인트(1.43%) 오른 698.76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88%) 오른 695.02로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5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2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7%),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엘앤에프(1.68%), 카카오게임즈(3.75%) 등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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