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정부와 운명공동체… 수도권 승리 대표 필요”… 당권도전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전당대회)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저는 윤석열 후보와 대선후보 단일화를 했다. 저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이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연대보증인이다. 아니 운명공동체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총선 승리”·“尹과 단일화 선언했던 소통관 선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전당대회)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선 단일화를 선언했던 국회 소통관을 출마선언장소로 꼽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3선인 본인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저는 윤석열 후보와 대선후보 단일화를 했다. 저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이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연대보증인이다. 아니 운명공동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윤석열 대통령과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차기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수도권 대표론’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은 수도권의 패배였다. 수도권 121석중 17석만 건져서 소수 여당으로 쪼그라든 것”이라며 “이번 총선도 수도권이 승부처다. 170석 압승을 위해서는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되어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해도 됩니다. 그러나 과반을 넘어 170석 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후방에서 명령만 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최전방 전선에서 이끄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승리한다. 총선 최전선은 수도권”이라며 “민주당은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선출직 지도부 전원이 수도권으로 이미 진용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 민주당은 내년 총선의 최전선이 수도권이라는 사실을 이미 절감하고 준비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회견문 낭독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로 출마선언 장소를 고민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운명을 바꾼 가장 중요한 장소가 바로 이곳 아니겠나. 바로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 선언한 장소가 이곳”이라며 “그래서 이곳이 정말 우리나라 역사 바꾼 상징적 곳이라는 생각에 여기서 말씀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회견문에서 “제가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 몸을 던져서 우리 당의 후보가 당선되게 한 것이 옳은 결단이었음을 증명해 달라. 제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0.73%의 기적으로 정권교체를 한 것이 옳은 결단이었음을 증명해달라”며 “제가 정권 교체를 완성하기 위해, 이번에 총선 승리를 이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것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이제 제 손을 꼭 잡아 증명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윤상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상현 의원이 말했지만 두 사람은 이번 총선은 수도권이 승부처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지난번 총선 패배는 전국적 패배가 아니라 수도권의 패배였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수도권 최전장에서 지휘관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이 ‘전대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윤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학생, 그렇게 무서웠나?” 전세계 1등 된 ‘고딩좀비’ 재등장 ‘임박’
- “입사 한달만에 결혼한 신입, 축의금 받고 퇴사…괘씸” 뿔난 동료들
- 1조 장착 카카오…버티던 ‘제왕’ 이수만에 거액 베팅, SM 결국 인수하나
- “19억에 팔리던 잠실주공 5단지…21억에도 매물 없어요”[부동산360]
- “술에 뭐 탔나? 마시기 두렵죠” 빨간색으로 변하면 마약 탄 술입니다
- 日서 또 ‘와사비 테러’…韓누리꾼 별점 테러하자 초밥집 “장난인데”
- "푸틴·MB도 입었다, 옷 한벌이 그랜저값"…알 사람만 아는 로로피아나 [김유진의 브랜드피디아]
- 무단 횡단 20대, 세 차례 차에 치여 숨져…운전자는 ‘무죄’?
- “180만원→18만원, 말이 돼?” 헐값된 ‘아이폰14’ 알고보니…복제품
- 유연석이 근무하는 ‘이 은행’…실제로는 은행이 아니라고요?[머니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