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3회’ 헨드릭스, 악성 종양 고백 “큰 충격 받았다”

김정연 기자 2023. 1.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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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헨드릭스.게티이미지.



리암 헨드릭스(33,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림프종 치료를 시작한다.

헨드릭스는 8일(이하 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9일부터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몸의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림프 계통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헨드릭스는 “최근에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암이라는 단어를 들은 아내와 저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시련을 받아들이고, 프로 운동선수로서 나와 아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원인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려고 마음먹었다”며 “내일부터 치료가 시작되는데, 나는 완전히 회복하고 가능한 한 빨리 마운드에 복귀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릭 한 시카고 단장은 이날 “지금 우리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선수’ 헨드릭스가 아닌 ‘사람’ 헨드릭스다”라며 “팀 전원과 팬들이 그를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일 것이고, 그도 이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팀은 치료를 위해 어떤 희생도 감내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헨드릭스는 지난해 시카고로 이적하면서 2년 연속 올스타,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 아메리칸리그 마리아노 리베라 상 등 여러 성과를 기록하며 핵심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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