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중거리포로 리그 데뷔골…올림피아코스 4대0 승리 이끌어

박강현 기자 2023. 1. 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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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7)이 속이 뻥 뚫리는 중거리포로 올 시즌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황인범은 8일(현지 시각)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수페르리가 엘레다 17라운드 볼로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 부근에서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포까지 가동한 황인범의 활약에 올림피아코스는 상대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골로 황인범은 15라운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전(5대0 승), 16라운드 이오니코스전(2대0 승) 어시스트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올 시즌 그는 정규리그에선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공식전에서 2골 4도움을 책임지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대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순위는 4위(승점 35·10승5무2패)이다.

황인범은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늦은 시간 경기 보시면서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공격수 황의조(31)는 이날 올림피아코스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약 3개월 전에 열린 8라운드 PAOK전 이후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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