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세이브왕,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 받는다...WBC 출전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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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오른손 투수 리암 헨드릭스(33)가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받는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9일(한국시간) 헨드릭스의 SNS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가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내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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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오른손 투수 리암 헨드릭스(33)가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받는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9일(한국시간) 헨드릭스의 SNS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가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내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헨드릭스는 SNS에 “비호지킨 림프종 판정을 받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장애물을 넘어섰던 것처럼 받아들이고, 다시 극복하기로 결심했다. 내일부터 치료가 시작된다. 하루 빨리 마운드로 돌아오겠다. 가족들과 팀 동료들, 의료진의 보살핌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하며 건강하게 다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헨드릭스는 호주 출생으로 2007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친 뒤 2021년부터 화이트삭스에 몸담고 있다.
떠돌이 신세였던 헨드릭스. 2019년 오클랜드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마무리 자리까지 꿰찼다. 75경기에서 4승 4패 8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로 팀을 옮긴 뒤에는 더 강력해졌다. 2021시즌에는 69경기에서 8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로 맹활약했다. 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자리매김한 헨드릭스는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2시즌에도 37세이브를 수확하며, 화이트삭스의 뒷문지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성적이 좋았던 만큼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올스타 선정 3회(2019·2021·2022년), 마리아노 리베라 상 2회 수상(2020·2021년),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2021년) 등을 차지했다.
당초 헨드릭스는 호주 국가대표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병 생활을 시작하는 탓에, WBC 출전도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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