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수은 달러채 발행 호조…한국물 온기 기대

권소현 2023. 1. 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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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달러화 채권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발행시장에서 수은 달러채가 소화되면서 연초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확인했다"며 "특히 3년 만기 채권의 경우 유통물과 유사한 금리 수준에서 발행돼 단기물에 대한 자금 집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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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억달러 발행…대규모에도 소화
NH證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 확인"
우리은행·포스코·SK하이닉스 등도 기대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출입은행 달러화 채권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AA)은 최근 3년, 5년, 10년 만기 달러채를 총 3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특수은행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발행시장에서 수은 달러채가 소화되면서 연초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확인했다”며 “특히 3년 만기 채권의 경우 유통물과 유사한 금리 수준에서 발행돼 단기물에 대한 자금 집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과 10년 만기 채권은 유통물 대비 2~30bp 정도 높은 수준에서 발행됐으나 이후 강세 거래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크레딧의 금리 매력이 높아졌지만 장기물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가운데 이미 발행된 수출입은행의 5년, 10년 만기 채권 또한 유통시장에서 신용 스프레드를 축소하면서 장기물에 대한 선호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A+), 포스코(A-), SK하이닉스(BBB-) 등으로도 수은채의 온기가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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