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연합회장 “미래 제지산업의 키워드는 ‘친환경’” 신년사

김영환 2023. 1. 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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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호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은 "미래 제지산업의 키워드는 '친환경'에 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3년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종이 자체의 특성뿐만 아니라 원료단계에서부터 생산공정 및 제품, 그리고 다시 재활용에 이르는 과정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우리 사회에 알리는 것은,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이었지만, 그동안 이를 너무 등한시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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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2023년 신년인사회 3년 만에 개최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안재호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은 “미래 제지산업의 키워드는 ‘친환경’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제지연합회)
안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3년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종이 자체의 특성뿐만 아니라 원료단계에서부터 생산공정 및 제품, 그리고 다시 재활용에 이르는 과정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우리 사회에 알리는 것은,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이었지만, 그동안 이를 너무 등한시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지’가 친환경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레스(Less) 플라스틱’의 실천은 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며 우리 제지·펄프업계가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다”라며 “이제 종이는 플라스틱 대체재와 신소재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출 독려에도 나섰다. 안 회장은 “내수시장의 확장성이 제한적인 데다 일부 지종에서는 공급과잉 문제마저 발생하고 있다”라며 “제조공정 혁신과 품질 우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잠재적 시장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해야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전후방 업계와의 공존공영을 위한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라며 “‘종이’를 매개로 하는 전후방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요 확대 방안을 찾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한국제지연합회)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을 비롯해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 한철규 한솔제지 사장, 이도균 무림그룹 사장, 장만천 전주페이퍼 사장, 권육상 페이퍼코리아 사장, 홍순호 홍원제지 사장, 이제선 세하 사장, 김길수 한창제지 사장, 류진호 고려제지 사장, 이복진 태림페이퍼 사장, 유승환 아세아제지 사장 등 국내 주요 제지회사 대표 및 임원, 유관단체 대표, 학계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 회장은 “우리는 산림자원이 절대 부족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10위권의 제지국가가 됐다”라며 “그 저력을 바탕으로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제지업계는 미래 제지산업의 성장 키워드가 ‘친환경’이라고 보고, 올해에도 적극적인 시장 확대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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