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 원장에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 취임

“기업 데이터 사각지대 해소할 것”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한국신용정보원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은 최유삼 금융위원회 前구조개선정책관을 제3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최유삼 신용정보원장은 이날 첫 출근 후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월 8일까지 3년이다.

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및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업 데이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종 기업금융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 인공지능(AI) 지원 시스템 구축 ▷양질의 신용정보 확충 ▷신용정보 활용 시스템 강화 등 전문영역 확장을 다짐했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면서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도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신용정보원 IT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199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외교부 주홍콩총영사관 주재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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