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에 비트코인 횡보세…21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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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전망치보다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자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된 탓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세계 석학들은 미국 기준금리가 Fed의 전망치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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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0.36% 오른 2165만원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전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전망치보다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자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된 탓으로 보인다.
9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6% 오른 2165만4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52% 오른 216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64% 오른 1만705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18% 오른 163만1000원을, 업비트에서는 1.37% 상승한 163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60% 오른 1284달러에 거래됐다.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세계 석학들은 미국 기준금리가 Fed의 전망치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7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3 미국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가 더 오래갈 수 있다"며 "향후 복지비와 국방비 지출 증가로 고물가가 지속돼 금리 수준도 기존 예상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PI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다. 시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나오는 12월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신호를 찾을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5점을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5·극도의 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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