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패배에도 빛난 베테랑 허일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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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상승세에 허일영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베테랑 허일영의 활약은 빛났다.
군 입대한 안영준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한 허일영은 SK 포워드진의 중심을 묵묵히 잡아주고 있다.
비록 팀에 승리를 안긴 결정적 역할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주는 베테랑 허일영의 존재도 SK의 상승세 요인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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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인터넷기자] SK의 상승세에 허일영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서울 SK는 지난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80-83로 접전 끝에 패배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창원 LG에 단독 2위 자리를 내줬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베테랑 허일영의 활약은 빛났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1쿼터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요했던 1쿼터의 흐름을 이끈 이는 허일영이었다.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는 추격하는 3점슛, 4쿼터 72-72 동점을 만든 3점슛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빅 라인업의 장점 중 하나는 공격에서의 미스매치 유발이다. 허일영은 그 점을 잘 활용했다. 좋은 운동능력에 비해 수비가 약점인 렌즈 아반도가 신장에서의 우위와 노련함까지 더한 허일영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아반도는 경기 내내 수비에서 고전했다. 강했던 SK를 상대로 15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는 활약을 펼쳤지만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결국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이날 허일영은 29분 56초를 출전하여 18점 3리바운드를 기록, 지난해 11월 10일 캐롯전에서 기록한 17점을 넘는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만들었다.
군 입대한 안영준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한 허일영은 SK 포워드진의 중심을 묵묵히 잡아주고 있다.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는 송창용까지 부상으로 인해 긴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허일영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한다.
올해 한국 나이로 39살인 허일영은 올 시즌 평균 26분 35초 출전하여 10.1점 4.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은 39.4%로 전성기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팀에 승리를 안긴 결정적 역할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주는 베테랑 허일영의 존재도 SK의 상승세 요인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다.
# 사진_백승철,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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